이글루스 인터페이스 너무 답답해요 - 아니면 제가 요령이 없는건가요? 일상

이글루스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예전에는 글을 쓰거나 사진 한두장정도 첨부했는데, 
여러장을 첨부하고 싶은 요즘에는 정말이지 속이 터집니다.

특히 여러장 추가하고 싶을 때, 일반적으로 다 사진을 처음부터 열심히 찍거나 편집한걸 가져오는게 아니라
폰으로 대충 찍어서 올리면서 불필요한부분 대충 잘라내고 한번에 쫙 올리고 싶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잖아요. 
사진을 올릴 때만 편집할 수 있어서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건가요? 혹시 해당 기능이 있는데 제가 못쓰는 건가요ㅠ)

한번에 올린 다음에 수정이 불가능하고, 올리면서 하기에는 하나하나 편집하고 올리고 또 열어서 편집하고.. 
세월아~ 네월아~ 하다보면 결국 올리다가 벌써 지쳐버려서 안 올리게 되더라구요. 
포토로그로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느낌이나 용도가 달라서요 ㅠㅠ

네이버는 요새 참 잘되어 있어서, 순식간에 뚝딱 올릴 수 있어서 너무 편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별로 안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라던가 말투라던가..)
필요한 정보를 정리하고 포스팅하는데 드는 불필요한 시간을 대폭 줄여주니, 
업로드의 용이성이 도저히 무시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혹시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제가 맥을 써서 더 그런 걸 수도 있을 것 같구요 ㅠㅠ 

도와주세요 ㅠㅠ
네이버로 이사가기 싫어요.. ㅠㅠ

에듀윌 한식조리 수강후기 일상

사실 집밥이라는 게, 늘 익숙한 요리만 계속해 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뭔가 다양한 요리를 도전해보고 싶을 때는 인터넷을 뒤져보기도 하지만, 인터넷에 나와있는 레시피들은 개인마다 서로 너무 다른 스타일이라 어떤 버전이 내 입맛에 가장 잘 맞을지를 찾는 것도 한참이고.. 
그래도 머릿속에 뭔가 체계가 잡혀 있어야 뭘 먹고 싶은지도 잘 생각이 나고, 좀 더 창의적인 요리도 가능할텐데.

나는 기초부터 배워야지 마음이 편안한 사람이라,
요령부리고 예쁘게만 만드는 그런 요리 말고, 
원리와 기본을 알려주는 사람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살림을 시작하다보니 음식물 보관이나 조리의 기본도 알아두는게 필요했다.

그래서 겸사겸사 요새 많이들 딴다는 조리 자격증을 따볼까 했는데 
(나는 뭔가 목표 없이 혼자 하다보면 금방 지쳐서 그만두게 되는 경향이 있는 끈기 없는 사람이라 ㅠ)

학원은 알아보니 가격은 둘째치고 도저히 일주일에 두번을 왕복하며 2시간씩 수업을 들을 수가 없었다. 방학 맞은 학생도 아니고, 갑자기 일이 바빠지면 수업을 못가게 될 수도 있는데
일주일에 두번 왕복포함 3-4 시간 + 피로도를 생각하니 오 ㅠㅠ

인터넷으로 찾아서 해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체계적으로 정리된 곳들은 대개 유료이고 
하나하나 찾아서 하기에는 정신도 없고 과정이 너무 피곤하고 
장 볼 생각을 하니 끔찍했다. 
조금씩 필요한 재료들이 많은데 한번 요리해보고 남은 재료들은 어찌 처리할 것이며 
매일같이 장은 어떻게 보러 갈 것이며 ㅠㅠ 

할까말까 고민하던 찰나!

학원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집에서 할 수 있다는 광고글을 보고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봤더니 나쁘지 않아보였다. 
신랑도 네가 관심있어 하던거 아니냐며 한번 해보라고 부추기고 
재료를 다 배송해준다니 내 맘도 흔들리고...ㅎㅎ 
늘 라디오에서 듣던 우리모두 다같이 에듀윌!을 내가 등록하게 될줄이야.

그래도 덕분에 평소 집에서 잘 안해먹는 
(해먹더라도 절대로 이렇게 정갈하게 안해먹는) 
음식들을 해먹었다. 예를들어



국수장국. 
혼자서는 절대 지단 따위. 
실고추를 잘라서 위에 예쁘게 얹는 것 따위. 
석이버섯 고명따위. 절대 노노. 
그래도 기분내서 정갈하게 하니 좋았다. 
시험 제출용 그릇은 하얀 그릇이지만 이건 우리 식사용이라 포트메리온에 올렸는데, 
확실히 국수가 더 산다 *^^*



솔직히 강의 들으면서 난...  미나리강회라는 이름 자체를 처음 들어봤다. 
음식 좋아한다고 이것저것 먹고 만들면서 제일 뿌리가 되는 한식을 너무 소홀히 한게 아닌가 싶었다. 
한식조리 실기 강의를 들으면서 이것저것 알차게 배워서 참 좋았다. 

결과적으로는 우리 상황에 딱 맞았던 것 같다. 
집에서 2명이서 맛있게 음식을 해먹으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면서, 
살림에 도움이 되는 지식도 많이 배우고.

매일 한두개씩 요리하다 보니 그렇지 않아도 일주일에 5끼정도 집에서 해먹는데, 
그정도 양으로 재료가 배송되니 장을 볼 필요가 없었다. 
함께하는 식상에는 늘 하나 정도는 시험 메뉴가 있었다는 ^^ 
그래도 신랑이 다 예쁘다 맛있다 먹어줘서 더 기운나서 재밌게 요리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혼자 사는 사람이었으면 그냥 학원에 갔을 것 같다.. 
먹어주는 사람 없ㅇ이 집에서 혼자 요리하면 우울했을 듯.

온라인 강의 + 재료배송 경험 결과 장단점을 꼽자면 

장점:
- 온라인 강의는 나쁘지 않았다. 평소에 컴퓨터 앞에서 각잡고 들을 시간이 없어 이 강의를 다 들을까 했는데, 파일을 다운받아 들을 수 있어서 고속도로에서 장거리 운전하면서 들었더니 심심하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 필기는 운전하면서 차 안에서 듣고, 실기는 매번 밥 해먹을 때 도마 앞에 핸드폰 세워두고 한두개씩 들으면서 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추가적으로 들이는 시간 거의 없이 이것저것 유용한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효율적이고 좋았다. 강의 구성이나 수강 시스템 자체는 참 잘 되어있는 것 같다.
- 재료가 필요한 만큼만 소분해서 오니 버릴 것 없고 괜히 냉장고 한켠에 몇달 묵다가 버려지는 일이 없어서 편하고 좋았다. 

단점:
- 재료 배송의 장단점이 확연했다.
- 포장은 좋았다. 가격에 비해서. 포장을 매우 꼼꼼히 해줘서 포장값인가 싶을 정도. 
- 다만 생강은 어찌나 늘 오자마자 곰팡이가 피는지.. 게다가 지정배송이라 지정 요일에 도착해야하는데, 한번은 배송이 말 없이 며칠 늦게 와서 그 다음주차 배송 하루 전에 도착했다. 늦는다는 예고 하나 없어서 문의했더니 그제서야 지연된다고 출고되었다고 하더니, 그후로도 며칠 후에야 도착하더라. 사과의 메시지도 하나 없어서 서비스가 조금 아쉬웠다. 
- 그리고 조그만 재료도 하나하나 엄청 부피가 크고 두꺼운 비닐에 포장해 와서, 재활용 쓰레기가 엄청났다.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죄책감.. 
- 재료도 제일 싼 중국산인거 뻔히 티나는데, 게다가 대부분이 냉동식품으로 와서, 단가가 엄청 싸 보였다. 2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50여개 요리에 필요한 소소한 재료들을 조금씩 다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었지만.. 신선도가 늘 좋지는 않아서 조금 그랬다.
- 식자재들 자체가 그렇게 맛있진 않더라. 예를 들어 배송온 무로 무생채를 했더니 무가 너무 매웠다. 무가제일 맛있는 겨울철이었는데.. 
- 궁금증이 있을 때 그때그때 물어볼 사람이 없다는게 조금 아쉬웠다. 강의에서 잘 설명해 주긴 한다.

조만간 실기 시험을 잡아두었으니 레시피도 차근차근 업로드 계획 중 ^^
특히 책마다, 동영상마다 비법이 달라서 헷갈림 ㅠㅠ 


자개&오닉스 가내수공업

옛날에 여행갔을 때 산 악세서리에 달려 있던 자개를 귀걸이로 만들었다. 자개 빛깔도 곱지만, 모양이 특이하게 예쁘다. 동글동글 말려들어가면서 중간에 마침표마냥 콕. 부러지지 않게 요렇게 깔끔하게 자르다니 아유 솜씨도 좋지! 동남아에서는 좋은 소재, 특이한 모양의 재료들을 매우 싼 값에 구할 수 있어서 좋다. 
자개와 비슷한 톤으로 통일해 주려고, 멀티 오닉스 중에 푸른 빛이 도는 것과 조그마한 피콕 그레이 담수 진주를 달았다. 뭔가 좀 심심해 보이는 것 같아서 깨알만한 블랙 비즈를 중간중간 꽂아주기 :D 조금 더 조밀조밀해진 느낌. 보통은 큐빅이 박힌 침을 좋아하는데, 괜히 자개가 죽는 느낌이 들어서 좀 더 심플한 귀침으로 바꿔 달았더니 왠지 더 차분하니 마음에 드는걸 :)
소재가 자연적이라 나뭇잎과 함께 있으니 잘 어울린다. 햇빛 받았을 때의 오묘한 빛깔은 언제 봐도 아름답다. 인공적인 번쩍임도, 너무 밋밋해서 재미없는 모노톤도 아닌 얌전하면서도 고상하게 화려한 빛. 이래서 진주랑 자개는 눈을 뗄 수가 없다니까! :P 이 나이에 벌써부터 진주 목걸이, 진주 귀걸이, 게다가 자개장까지 좋아해요 흐흣. 애늙은이. 아 애는 아닌가... 제길.

오렌지&핑크 크리스탈 가내수공업

올해 초 일본 여행 중에 사왔던 애들. 크리스탈 따로, 저 받침대 따로 사서 취향대로 맞출 수 있는 것. 예전에 티파니 색 크리스탈은 화이트골드에 매치시켜서 만들었었는데, 이 골드 톤의 애들은 아껴만 두다가 통 쓰지를 못했다. 이렇게 저렇게 조합을 해 보다가, 결국 요 애들한테는 심플한 게 최고인 것 같아 큐빅 귀침에 살짝 연결만 시킴 :)
이 진한 오렌지 빛이 너무 예쁘다. 사진으로는 표현의 한계가 있어서 안타깝지만, 빛에 따라 묘하게 빛나는 오렌지 빛 크리스탈을 보면 괜히 마음이 상콤상콤. 뒷면이 거울처럼 코팅되어 있어서 그 반짝임이 더한 것 같다. 결코 경박하지 않은 화려한 오렌지 빛.
요 아이는 핑크. 여기저기 매치하거나 할 때는 더 예쁘고 무난할 것 같지만, 색이 오렌지처럼 진하지 않다 보니 사진상으로는 약간 개성 없게 나온 감이 있는 것 같다. 이 핑크는 작년에 나온 샤넬 크리스탈 귀걸이 중 핑크색과 거의 비슷한 색인 것 같다. 모양은 연결고리의 각도 외에는 동일하고. 일본에서 이 재료 살 때, 내가 가진 샤넬 귀걸이에 사용된 크리스탈과 모양이나 빛깔이 95% 동일한 애들을 발견한 것이 기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묘한 느낌을 안겨주었던 크리스탈 흑흑.
핑크의 조금 더 확대판. 확실히 크리스탈은 뒤에가 코팅되어 있어야 조금 더 진중한 느낌이 나는 것 같다. 코팅이 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래도 빛을 받았을 때 빛나는 것이 그렇게 화려하지 않아서인지, 개인적으로 뒷면이 코팅된 것을 선호하는 편. 마감도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고급스럽다. 일본에서 비싸다 비싸비싸 하면서 샀지만, 한국에 들어와서 웹사이트를 한참 뒤져 찾아냈던 비슷한 재료의 가격이 일본과 거의 비슷해서 조금 덜 가슴 아파하기로 했다.

그나저나 내일 삿포로 여행 기대기대 :D 얼른 마저 짐 싸야지!

화려한 담수진주 귀걸이 가내수공업

평소에 막 하고 다니기는 힘든 그런 화려한 귀걸이, 나 자꾸 이런 애들만 만드네. 그래도 한 톤 죽은 금빛에 진주, 약간의 크리스탈 조합은 그만 만들지 못하게 매력적. 가운데의 감자진주도, 아래에 주렁주렁 달린 담수진주도 찌글찌글한 게 매력적. 감자진주 위에 있는 것은 갈색 합성 크리스탈.
담수 진주는 아이보리, 피콕 그레이, 브라운을 섞었다. 감자진주가 아이보리 빛이라 제일 윗부분에 아이보리를 두개 넣었다. 만들고 보니 브라운을 가운데에 두 개 넣을 걸 그랬나, 라는 생각이. 그러면 좀 더 톤이 조금씩 짙어지는 느낌이 났을 것 같기도 하고.
거치대에 제일 아랫부분이 걸려서 눕혀놓고 찍은 컷. 아무래도 길이감이 좀 있는 편인데, 완전 심플 아니면 완전 화려한 것을 좋아해서 자꾸 길고 화려한 것들을 만들게 되네 :P 그래도 재료들이 다 가벼운 것들이라 무게감은 별로 없다.
사진 찍다가 할 일 없어서 조그마한 화분에 걸고 찍었다. 귀걸이와 배경 색감이 어울리지 않아 그다지 귀걸이가 돋보이지는 않는듯. 그래도 마땅한 거치대가 없어서.. 저렇게 위아래로 배치하고 싶었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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